[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한화증권은 24일
KT(030200)에 대해 커지고 있는 요금인하 우려가 지나치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종수 애널리스트는 "연초부터 통신요금 인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방송통신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등의 요금인하 추진으로 통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LTE(고속 무선데이터 패킷통신)를 도입하면서 투자가 확대될 예정"이라면서 "게다가 방통위도 스마트폰 20분 무료통화를 추진하고 있어 재정부가 큰 폭의 요금인하를 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도 3월말부터 아이폰을 도입한다"면서 "이로 인해 KT의 이미지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그동안 소원했던 삼성전자와의 관계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이제는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과 마케팅비용 감소에 따른 이익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올해 EPS 기준으로 KT의 주가는 7.4배에 불과해 주가가 하락한다면 좋은 매수기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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