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1분기 사상최대 실적 `리니지 힘`(상보)

본사기준 영업익 710억원..전년비 63.76%↑
리니지 시리즈 호조로 영업이익률 사상최대
  • 등록 2010-05-07 오전 8:48:27

    수정 2010-05-07 오전 8:48:27

[이데일리 김진주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장수게임 `리니지` 시리즈 덕에 올해 1분기 사상최대 실적과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실적(본사 기준)발표를 통해, 영업이익은 7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76% 늘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13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1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82억원으로 67.52% 증가했다.

이는 국내 증권사들이 추정한 예상 실적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 예상 실적을 매출액은 1217억원, 영업이익은 541억원, 순이익은 547억원으로 예상했다.

엔씨소프트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영업이익이 7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늘었다. 매출액은 1675억원, 당기순이익은 5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6%, 74% 증가했다.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은 무려 46%를 기록했다. 마케팅비 감소 등 비용효율화와 꾸준히 호조를 보인 리니지 덕분이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와 전분기대비 각각 14%p, 2%p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이 1082억원, 북미 129억원, 유럽 113억원, 일본 188억원, 대만 62억원, 로열티 101억원을 기록했다.

게임별로는 리니지 475억원, 리니지2 297억원, 아이온 712억원, 시티오브히어로/빌런 33억원, 길드워 24억원, 캐주얼 게임 등이 3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와 비교했을 때 리니지와 이이온 매출이 각각 62%, 67% 증가했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도 더욱 활성화된 고객기반을 토대로 비즈니스모델 다변화 등을 통해서 성장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리니지가 1분기에 보여준 고무적인 실적이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습으로 자리잡고, 나아가서는 리니지2 및 아이온에서도 확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엔씨, 본사기준 1분기 영업익 710억..전년비 64%↑(2보)
☞엔씨소프트, 1분기 영업익 767억..전년비 81%↑(1보)
☞(예상실적)엔씨소프트, 재도약 위한 `일보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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