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순위는 움직이는 거야

금융위기 여파로 외국계 생보사↓·토종 생보사↑
  • 등록 2009-07-03 오전 9:02:49

    수정 2009-07-03 오전 9:02:49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한국 보험시장 업계 랭킹이 금융위기와 보험 경영환경의 변화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생명보험사 순위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를 간접적으로 겪은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의 부진으로 6위 이하 중위권에서 크게 요동쳤다. 손해보험사 순위도 일부 변화가 나타났다.(★아래 표 참고)

3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수년간 약진했던 외국계 생보사는 보험료 매출(수입보험료) 부문에서 2008 회계연도(2008년4월~2009년3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보험업계 순위는 통상 시장점유율과 영업력을 볼 수 있는 보험료 매출로 가늠하고 있다.

AIA생명(옛 AIG생명)은 수입보험료 순위에서 2008 회계연도 업계 9위를 기록, 전년대비 2계단 순위가 떨어졌다. 메트라이프생명과 PCA생명도 업계 11위와 15위를 기록, 각각 전년비 2계단과 1계단씩 순위가 밀렸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해 파업사태의 여파로 12위에 머물러, 전년비 6계단이나 순위가 떨어졌다. 반면 ING생명은 업계 4위를 지켜냈고 푸르덴셜생명은 업계 13위를 유지했다.

토종 생보사들의 업계 순위는 상대적으로 올라갔다.

신한생명의 경우 2008 회계연도 수입보험료 업계 6위를 기록, 전년대비 2계단 순위가 올랐다. 신한생명의 약진은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업계 1위(삼성생명)부터 5위(미래에셋생명)까지 순위가 고정순위처럼 유지되는 등 상위권 순위는 좀처럼 바뀌지 않아왔기 때문이다. 신한생명은 수익성 부문에서도 2008 회계연도 14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교보생명에 이어 업계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동양생명과 금호생명은 각각 2008 회계연도 수입보험료 업계 7위와 8위로 전년비 3계단씩 상승했다. 동부생명과 KB생명, 녹십자생명 등도 14위와 16위, 18위를 기록해 각각 전년비 1~2계단씩 순위가 올랐다.

손보사 업계 순위에도 일부 변화가 있었다.
 
흥국화재(000540)는 보험료 매출(원수보험료) 부문에서 2008 회계연도 업계 6위를 기록, 전년비 1계단 올라섰다. 메리츠화재와의 경영권 분쟁 끝에 한화그룹으로 인수된 제일화재(000610)는 8위로 업계 순위가 전년비 2계단 밀렸다.

온라인 보험사중에서는 현대해상의 자회사인 하이카다이렉트가 업계 13위, 온라인사 중 2위로 각각 1계단씩 약진했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는 업계 14위, 온라인사 중 3위로 한계단씩 떨어졌다.
 
한편 생·손보 모두 업계 1위부터 5위까지 소위 `빅5` 순위는 변함없이 그대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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