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분기 선전..올해 목표 유지(종합)

매출 2조 9526억원, 영업이익 4004억원, 당기순이익 3101억원 달성
연간목표 대비 누적매출 75%, 누적 영업이익은 93%로 목표 달성 차질 없어
  • 등록 2007-10-26 오전 9:37:27

    수정 2007-10-26 오전 9:44:44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매출 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고민해 온 KT(030200)가 지난 3분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KT는 26일 2007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이 전화 가입자 감소, 전화 통화량 감소 및 PCS 재판매 가입자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512억원, 전분기 대비 587억원 감소한 2조95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인건비 및 사업경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12억원 감소했지만 마케팅비용 및 상품원가 감소로 전분기 대비 229억원 증가한 4004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5억원 감소, 전분기 대비 876억원 증가한 3101억원이다.

이에 따라 KT는 3분기까지의 누적매출이 연초 목표의 75%, 누적 영업이익은 93%, EBITDA는 78%를 달성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쟁상황 및 신규 서비스 정착 등 여러 경영변수들을 감안, 당초 경영목표를 그대로 유지했다. KT는 연초 매출목표 1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4000억원, EBITDA는 3조6000억원을 제시했다.

KT는 사업측면에서는 초고속인터넷 사업 강화를 위해 3분기까지 FTTH(Fiber To The Home) 시설을 52.5%구축했고, FTTH를 중심으로 한 사업 역량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신규 사업인 와이브로(WiBro)는 고객의 인지도가 낮아 당초 회사가 기대했던 수준의 가입자 증가에 못미쳤다. 하지만 가입자들의 서비스 만족도가 높고 무선인터넷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커버리지 확대 및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 메가TV는 7월 출시 이후 9월말까지 14만8000명의 가입자를 모집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서비스 품질 뿐만 아니라 컨텐츠의 양적, 질적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KT는 마지막으로 지난 7월 913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완료했으며, 9월부터 11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시작하는 등 주주환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KT, 3Q 영업익 4004억원..예상치 상회(상보)
☞KT, 3Q 당기순이익 3101억원..전기비 39.4%↑(3보)
☞KT, 3Q 매출액 2조9526억원..전기비 1.7%↓(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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