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장예찬에 "후보 논란 지켜보겠다…공천 취소 등 엄정 대응"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브리핑
"새로운 사실 발견되면 후보 결정 취소"
  • 등록 2024-03-15 오전 8:36:01

    수정 2024-03-15 오전 8:36:01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이 22대총선 후보자들의 각종 논란에 대해 “발언들의 내용이나 문제 되는 지점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후보자의 입장이나 여러 사정들을 고려하면서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약 차후에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거나 다른 문제 되는 사항이 있으면 후보 결정 취소를 포함해 다른 결정을 하거나 또 엄정하게 대응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1월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부산 수영구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부산 수영구의 장예찬 후보가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로 불거진 막말 논란에 대해 그는 “사과문의 내용, 추가적인 보도들에 대한 후보자의 태도나 입장까지 아울러 고려하겠다”며 “새로운 사정 변경이 생긴다면 공천관리위원회는 앞으로도 논의를 거쳐서 그에 맞는 결정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총장은 서울 강동농협 조합장에게 후원금을 받아 ‘쪼개기 후원금 의혹’을 받고 있는 전주혜 후보의 경우 “전 후보와 관련성이 있다기보다 농협에서 (당사자) 의사에 반해 후원하도록 한 게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전 후보와 관련 있는 조사가 이뤄졌단 보고를 받은 건 없다”고 언급했다.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조경태 후보에 대해 그는 “좀 더 확실한 내용의 사실관계가 저한테 보고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 중·성동을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부정행위 의혹엔 장 총장은 “몇 가지 사항을 한꺼번에 고려해야 할 문제다. 사실관계 하나만 가지고 결론 내리긴 어려운 사안”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결론 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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