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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사과는 진정성이 충분히 전달되고 공감 가는 것이어야 한다”며 “정부와 자신의 연이은 그리고 명백한 잘못을 놓고 왜 그토록 사과에 인색하고 주저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사과는 유무나 횟수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며, 제때에 했는가, 무슨 마음가짐으로 했는가, 어떻게 표현했는가, 즉 시점과 진정성이 핵심”이라며 “특히 책임에서 비켜날 수 없는 대참사 앞에서 정부는,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국민이 그만하면 됐다고 할 때까지 공식적이고 반복적으로 진심을 다해 사과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도 “정부의 총체적 무능으로 인한 인재임을 먼저 인정하지 않고, 참사 수사를 명분 삼아 평소 눈밖에 있었던 경찰만 손보는 기회로 삼을 기세”라고 쏘아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무한 책임을 강조하며 “그것이 수습과 규명의 첫걸음이자 재발 방지의 가늠자가 된다. 그리고 나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사법적, 정치도의적 책임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물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