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과거 미국 대선 전후의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대선 직후 방향성은 미국과 한국에서 다르게 나타났으나 약 15일 후부터는 공통적으로 상승하는 흐름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과거 통계에서 보듯이 대선 직후 조정 가능성,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가능성 등으로 단기 조정이 나타날 수 있겠으나 조정은 15일 이내로 제한될 전망이다.
증시를 위협하는 또 다른 요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관점에서 봤을 때도 국내 증시는 다른 나라 증시에 비해 상대적 우위에 있다는 판단이다.
하 연구원은 “총 인구수 대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적은 국가일수록 해당국 증시의 장기, 단기 수익률이 높았다는 점이 확인된다”며 “이에 근거했을 때 한국 주식시장의 상대적 매력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유럽 증시 급락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확대되는 시기이지만 한국 증시의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