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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는 일본 도쿄 경제산업성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한국 측에서는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국장, 일본 측에선 이다 요이치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장이 각각 대표를 맡는다.
전략물자 수출통제 관련 협의를 위한 수출관리 정책대화는 2016년 6월 마지막으로 열린 뒤 중단됐다가 수출규제 갈등 해법 모색을 위해 3년 반 만에 재개됐다. 일본 정부는 지난 8월 우리나라를 수출우대국(그룹A·옛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면서 △국장급 회의 미개최 △재래식 무기에 대한 수출 관리의 미흡 △수출 심사 체제·심사 인원의 미흡함을 내세웠다.
우리 정부는 이번 대화를 계기로 일본이 우리나라에 단행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수출제한 조치와 한국의 수출우대국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수출규제의 수정 여부는 한국이 무역 관리 체제를 어떻게 운용하는지 살펴본 후 자국이 결정할 문제이며 한국과 직접 협의할 의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단 기간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