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 강조한 ‘무실역행(務實力行:실질을 중요시하고 실천에 힘쓰자)’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박 이사장은 “하루에 6시를 두 번 보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단순하지만 젊은이들에게 정직함과 부지런함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생각한 대로 된다고 믿고 실천하도록 노력해야한다”며 “독서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원리와 이유를 알 수 있는 이해력의 동력이 된다
‘온 더 무브’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의 저자인 올리버 색스의 자서전이다. 그가 세상을 떠난 2015년에 출간된 이 책은 동성애 성향이나 약물 경험도 솔직하게 고백해서 화제를 모았다. 박 이사장은 국내 흔한 자서전과 달리 스스로를 가감없이 드러낸 점에서 높이 평가했다.
올리버 색스는 스스로를 수줍음 많은 성격에다 사람 얼굴을 잘 알아보지 못하는 안면인식장애이며, 육체는 ‘몸짱’이지만 마음은 소심하고 불안 많고 내성적이고 수동적이라고 자평했다. 특히 그는 동성애자였고 ‘대중적인’ 작가였으며 마약중독자였다.
그는 또 항암 치료를 받은 뒤 오른쪽 눈 망막에서 출혈이 일어나는 바람에 한쪽 눈의 시력을 상실한다. 입체 지각 능력을 잃었지만 투병 중에도 그는 자신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 관찰과 연구를 지속한다. 또 왼쪽 인공 무릎 관절 수술을 받고서도 책상 위에 ‘옥스퍼드 영어 사전’ 10권을 쌓아서 받침대를 설치하고 글쓰기를 했다.
위대한 해체
새로운 세계 지형은 파편화, 융합화, 초연결(Hyper-connected)의 세 가지 특징으로 정의할 수 있다. 테크놀로지는 산업과 비즈니스를 고도로 분산시켜 그 틈으로 새로운 주자를 계속 유입하고 있으며, 파편화된 산업과 비즈니스는
생산자와 구매자 간의 경계가 증발하고, 비즈니스는 고도로 분산적이며 사람 중심적인 단계로 이동한다. 경제를 지탱하는 요소들이 자리이동을 하는 것인데, 최종 모습이 어떨지는 알 수 없지만, 그 궤적은 얼마든지 예상할 수 있다. 우리는 지금 모든 것이 너무 빨리 움직이는 바람에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비즈니스 단계로 진입하는 중이다. 이때 필요한 것은 결과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테크놀로지와 새롭게 힘을 부여받은 일반 사람들에게 요구되는 오픈 소스 전략이다. 거래에 비밀이 없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전환기, 한국 노동시장의 길을 묻다
이책은 박영범 이사장이 한성대학교 교수시절인 2009년 노사관계, 일자리, 비정규직 등 취약계층 보호, 외국 인력 수입 등 주요 노동시장 현안 및 변화의 내용 및 효과를 시장적 관점에서 일관되게 접근했다. 일반인이나 학부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개방화시대의 글로벌 경쟁에 필요한 노동시장 선진화의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