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이노션(214320)에 대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이 보유한 지분 6.75%에 대한 대량매매(블록딜)가 추진 중이라며 일부 오버행 해소는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8일 장 마감 이후 SC은행이 보유한 6.75%(135만주) 지분에 대한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가 추진됐다”며 “이는 종가 기준 1181억원에 육박하는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일부 오버행의 해소는 주가에 호재”라며 “실적이 개선 중이고 시장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에 물량은 모두 소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우리사주조합 물량 5%에 대한 보호예수도 7월에 해제된다”며 “유통 주식수가 증가하면서 거래량 증가와 주가 상승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남아 있는 오버행은 NHPEA가 보유한 지분 18%로 축소됐다”며 “주가 상승을 위한 마지막 취약점이 보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 시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도 1.3%에 달한다”며 매수 관점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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