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 빌게이츠재단의 GHIF로 부터 95억원 투자유치(상보)

  • 등록 2016-03-16 오전 8:28:23

    수정 2016-03-16 오전 9:45:14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오른쪽)가 글렌 라크만(왼쪽) GHIF 대표펀드매니저와 웃으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자료제공=엑세스바이오)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엑세스바이오(950130)가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셀스투자펀드(lobal Health Investment Fund, GHIF)로부터 8백만달러(약 95억원)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엑세스바이오는 GHIF를 대상으로 9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1.0%, 5.0%이며 만기일은 2022년 3월 1일이다. CB는 2017년 3월 25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엑세스바이오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환가는 7906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25일이다.

엑세스바이오는 다양한 질병들에 대한 체외진단 기술개발을 통해 신속진단키트를 개발·상용화한 글로벌 체외진단 전문기업으로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GHIF와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금은 더 많은 국가가 말라리아 진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진단키트의 원가절감과 생산능력을 확대를 위한 시설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에 투자될 예정이다.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체외진단기기에 대한 기술경쟁력과 실력을 인정받았다”며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기존사업의 확장과 차세대 기술의 상용화, 더 나아가 적혈구 효소 결핍에 의한 용혈성 빈혈(G6PD), 뎅기열(Dengue), 인유두종 바이러스 (HPV), 지카 등의 엑세스바이오 제품이 제 3세계 국가로 진출하는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HIF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조성한 1억800만 달러 규모의 민간 투자 펀드다. 세계 보건 향상을 목표로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에게 투자해 백신 및 진단기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3 국가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엑세스바이오는 GHIF 추구하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현장진단이 가능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인정받아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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