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높은 배당수익률에 주목…목표가↓-대신

  • 등록 2016-02-26 오전 7:51:30

    수정 2016-02-26 오전 7:51:30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동양생명(082640)에 대해 금융회사 중 가장 높은 배당성향 및 배당 수익률을 시현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보유계약 가치 감소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종전 1만6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동양생명의 별도기준 순이익은 1510억원으로 전년대비 4.6% 감소했다”며 “2014년에 부동산 매각관련 일회성 이익이 약 800억원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는 순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에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고, 금융회사 중 가장 높은 배당성향 및 배당 수익률을 시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지난해 배당성향은 42%로 배당수익률 5.2%를 기록했다. 그는 또 “보장성 보험의 판매 능력이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보유계약 가치가 75.6% 감소했고, 최저보증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일시납 저축성보험 판매가 연초 증가하고 있는 점은 우려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일시납 판매를 통한 양적 성장의 경우 초기 사업비차 확보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과도한 성장은 운용 부담 및 지급여력(RBC) 부담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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