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거리를 걸으며 디자인을 느낀다

‘썬과 함께한 파리 디자인 산책’ 출간
저자와 함께 걷는 파리 재미와 유머로 가득
파리 곳곳의 디자인 그림과 사진으로 풀어내
  • 등록 2015-12-03 오전 7:00:00

    수정 2015-12-03 오전 7:00:00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프랑스 파리. 최근 테러로 시끌시끌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예술과 낭만의 도시다.

‘썬과 함께한 파리 디자인 산책(컬처그라퍼|권선영)’는 ‘썬과 함께한 열한 번의 건축 수업’에 이은 썬 시리즈 2권이다. 파리 곳곳에 숨어 있는 유머러스하고 예술적인 디자인을 즐기기 위한 안내서다.

프랑스 디자인에 대한 단순 지식을 나열하고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먹고 입고 걸으면서 프랑스 디자인에서 찾아낸 생활의 미학을 독자와 함께 느끼고 즐기는 방법을 함께 나누기 위안 책이다.

‘쉽고 재미있는 강의실 밖 디자인 이야기’라는 부제처럼 디자인이라는 관점으로 파리라는 도시를 새롭게 재해석했다. 파리 곳곳 발길 닿는 곳에서 언제나 즐거운 발견을 해내는 저자의 산책은 디자인이 삶을 즐겁게 하고 일상에 설렘을 주며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놀이’라는 점을 가르쳐 준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와 함께 걷는 파리는 재미와 유머로 가득하다. 디자이너 카페에서 점심을 먹고 공원을 산책하다 지하철을 타고 갤러리와 박물관을 두루 찾아다니며 자신이 발견한 즐거운 이야기들을 귀여운 그림과 사진으로 풀어냈다.

이때문에 파리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예술독자들뿐만 아니라 평소 디자인에 흥미와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즐겨야 할지 잘 모르는 초보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먹고 입고 쓰는 디자인 △삶에서 호흡하는 디자인 △감상하고 즐기는 디자인이라는 카테고리를 따라 디자인의 모든 이야기를 총망라했다. 생활에 밀착된 디자인부터 공부하고 감상하는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말한다. “디자인 그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디자인을 즐길 수 있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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