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삼성전자와 지난 4월 IoT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제휴(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 플랫폼간 연동 개발을 위한 비공개 협의를 진행하여 연내 연동 완료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에어컨, 세탁기, 로봇청소기 등에 우선 적용하고, 이후 공기청정기 등으로도 연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LG전자와도 지난 8월부터 에어컨, 광파오븐, 세탁기, 로봇청소기 등의 주요 제품군 연동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9월 4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인 IFA 2015를 통해 양사 플랫폼간 연동 및 향후 스마트홈 서비스와 스마트 가전 간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지시간 9월 6일 베를린 IFA 현장에서 열린 이번 체결식에서 양사는LG전자가 이번 IFA에서 야심차게 발표한 ‘스마트씽큐’를 통한 기존 가전의 스마트홈 연동 기술도 공동 개발하기로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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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이용 가능한 것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경우로, 이를 통해 국내 IoT 가전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K텔레콤은 작년 하반기부터 자사 중심의 Alliance 결집을 위한 본격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 5월 자사 스마트홈 서비스 상용화 후 8월 현재 30개 이상의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삼성전자 및 LG전자와의 협업과는 별도로 연내 20개 이상, 내년 상반기까지 30개 이상의 제품 및 제품군의 연동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은 IFA 참가기업들의 IoT 및 스마트홈 서비스에 대한 현황 및 전략을 점검하고, 나아가 한국 기업뿐 아니라 T모바일, 밀레, 지멘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도 모색 중이다.
SK텔레콤 조영훈 스마트홈 TF장은 “자사 전용 IoT 서비스를 구축하기 어려운 중견 제조사들과 협업하여 상생을 도모하는 한편, 보다 대중적인 스마트홈 시장을 열어가기 위해 세계적인 가전사들과 협력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이번 삼성전자 및 LG전자와의 협업을 계기로 국내 스마트홈 서비스 시장이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전자 최성호 Smart Biz. Center장은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오픈 Ecosystem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가전기업과 통신기업이 공동으로 발전하는 대표적인 Role Model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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