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익산경찰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이 사건과 관련해 반드시 재조사를 해야 한다고 항의하는 글이 500건 이상 올라왔다.
2000년에 일어난 ‘익산 택시기사 살인사건’은 범인이 잡히고 3년 뒤 자신이 진짜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검거되면서 논란이 됐던 사건이다.
당시 범인으로 지목돼 징역형을 받은 최모(31·당시 16세)씨는 2010년 만기 출소한 뒤 자신이 진범이 아니라며 재심청구를 했고, 광주고등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검찰은 항고했고 최씨는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8월 9일로 끝나 재심청구가 받아들여지더라도 진범을 잡기는 어렵다.
그후 지난 18일 이 사건의 후속편 ‘친구의 비밀-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방송하면서 ‘진범이 따로 있다’는 제보자의 진술을 추가로 확보해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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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택시기사 살인사건’과 관련해 2003년 ‘진범이 따로 있다’고 최초로 진술한 제보자는 몇 년 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자신을 진범이라며 자백했던 김모씨는 이후 수사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한 뒤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홍성삼 전북경찰청장은 앞서 지난 6일 이 사건과 관련해 “광주고법에서 재심 청구를 받아들였고 검찰에서 항고한 만큼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재심이 열리고 유무죄가 결정되면 검찰과 협의해 그에 따른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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