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만 보고 달리는 아모레퍼시픽…400만원대 눈 앞

  • 등록 2015-04-18 오전 9:10:00

    수정 2015-04-18 오전 9:10:0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400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중국에 부는 ‘K뷰티’ 바람에 아모레퍼시픽이 구조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모습이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4.27% 상승한 391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 가격에서 2.3%만 오르면 400만원도 찍는 것이다. 작년 초만해도 100만원선이었던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작년 8월 200만원을 넘어선데 이어 지난달 16일 300만원을 돌파했고 이제 400만원을 넘보고 있다. 주가가 100만원씩 오르는데 걸리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 상승 원동력은 중국이 있다. 중국인 관광객에 이어 해외 직구족까지 가세하면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고, 대표인 아모레퍼시픽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높다.

지난 15일에는 노무라증권이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목표주가 500만원을 내놓으면서 이제 400만원대 주가는 당연한 분위기가 됐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면세점과 해외법인에서의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1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웃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나면서 당분간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지난 16일 410억원 순매도한데 이어 17일에도 28억1600만원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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