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내년까지는 실적 개선 어렵다…'보유'-NH

  • 등록 2015-04-08 오전 7:43:10

    수정 2015-04-08 오전 7:43:1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농심(00437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가운데 내년까지 증익이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6만6000원을 유지했다.

8일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 회복이 지연되며 1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농심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0% 줄어든 515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5.4% 줄어든 24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를 21% 가량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결 매출액의 89%를 차지하는 라면시장에서 점유율이 낮아진 만큼, 매출감소와 비용부담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이어 그는 “공격적인 2위 업체의 가격 결정권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당분간은 수세적 입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한 연구원은 중국 사업 역시 당분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 지적했다.

그는 “2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 중국 생수 사업이 빠르면 4분기부터 본격화되어 감가상각비와 초기 마케팅 비용 발생할 것”이라며 “2016년까지도 이러한 비용 부담은 전사 이익 턴어라운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 증가한 2조613억원,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692억원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6개월간 주가가 6% 하락했지만 실적 개선 지연으로 인해 아직까지 밸류에이션 매력은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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