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염동찬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계 자금의 순매수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대형주 성과가 중소형주에 비해 높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주 발표된 2월 국적별 외국인 매매동향을 보면 유럽계 자금이 순매수로 전환됐다. 특히 스위스가 2007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독일이나 프랑스 역시 주식 순매수 상위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염 연구원은 “실제 양적완화 자체는 지난 9일에 시작됐지만 1윌 양적완화를 결정한 만큼 이미 자금이 들어오고 있었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1년 12월과 2012년 2월 1,2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 시기에 유럽계 자금은 국내 주식을 4개월 연속 순매수했으며 그 규모는 7조8000억원에 달했다”며 “당시에도 대형주가 중소형주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관심종목으로 다음카카오(035720), 호텔신라(008770), GS건설(006360), 삼성중공업(010140), 삼성화재(000810), KT&G(033780), 현대중공업(009540), 대우조선해양(042660), NAVER(035420), 한국타이어(161390), BS금융지주(138930), 현대위아(011210)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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