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현대차와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전일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으나 수요참여도가 낮아 무산됐다.
애초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은 보유 중인 현대글로비스(086280) 주식 1627만1460주(43.39%) 중 502만2170주(13.39%)를 매각하기로 하고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자 물색에 나섰다.
한편 이번 거래가 성사됐을 경우, 정의선 부회장은 매각대금을 활용해 새로운 홀딩컴퍼니(지주회사)를 설립하거나, 현대제철(004020) 등 계열사가 보유한 현대모비스(012330) 지분을 매입해 경영권 승계 초석을 다질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유력했다. 하지만 이번 거래 무산으로 이러한 시나리오는 당분간 진행하기 어렵게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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