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株, 아직도 첩첩산중..'주가하락 시 선별적 트레이딩'

  • 등록 2014-06-18 오전 8:56:51

    수정 2014-06-18 오전 8:56:51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삼성증권은 종합상사업종에 대해 미진한 업황 회복으로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어려워 보인다며 업종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18일 밝혔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종합상사들의 본업인 무역부분은 수익성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회복 이 지연되며 철강화학 등 무역부문의 주요 전방산업의 업황이 미진한데다 달러-원환율도 하락세를 보이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의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자원개발 부문에서도 의미있는 실적개선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상사업체들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취급품목 조정, 매출 확대를 통한 절대적 이익금액 증가 등 다양한 타개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전방산업의 업황회복이 없는한 큰 폭의 실적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또 “2000년 초반부터 나타났던 4번째 원자재 슈퍼사이클도 사실상 종료됨에 따라 자원개발 부문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원자재가격의 약세는 필연적으로 종합상사 자원개발 부문의 수익성 개선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판단했다.

상사주에 대한 투자전략으로는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을 경우 선별적 트레이딩 전략을 추천했다. 업종내 탑픽으로는 미얀마 가스전 증산을 통한 이익성장이 기대되는 대우인터(047050)네셔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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