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불황 속 추석을 맞아 온라인몰에서도 알뜰 소비 심리를 잡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26일 11번가에 따르면 이번 추석선물 기획전 상품 중 1만원 미만의 ‘초저가형’ 선물이 지난해 추석에 비해 15% 늘었다. 전체 상품 중 차지하는 비중도 40%에 육박한다.
5000원도 안 되는 카놀라유 선물세트부터 1만원대 중반의 참치·햄·생활용품 세트도 할인해 1만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에 선보인다.
11번가 관계자는 “극심한 불황이 이어지면서 올 추석에는 1만원 이하의 초저가형 선물세트가 대세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 11번가는 불황 속 추석 수요를 잡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기획전 내 전 상품에 한해 ‘최저가 220% 보상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한 것. 추석 선물세트 기획전인 ‘모두의 한가위’를 통해 주문한 제품의 구매 금액이 타 오픈마켓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결제한 금액보다 비쌀 경우 그 차액의 220%를 포인트로 보상하는 제도다. 기존‘최저가 110% 보상제’에서 보상 금액을 2배 높였다.
이밖에도 한정 수량으로 일일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하루특가’, 구매 금액 마일리지 환급, 제휴가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