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현대상선(011200)이 한국서부발전과 총 1200억원 규모의 발전용 유연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상선은 오는 2016년 1월부터 2030년 말까지 15년간 연간 100만톤씩 총 1500만톤에 달하는 유연탄을 호주,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에서 한국 태안항으로 운송한다. 이를 위해 파나막스급 벌크선 1척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 주 발전 3사(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와 18년간 총 7600억원 규모의 유연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이달 들어서만 총 9000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올 들어 총 9000억원 규모의 장기운송계약 물량을 확보해 미래 매출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서부발전을 비롯한 국내외 다양한 우량화주들과 장기 계약에 나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영준 현대상선 벌크사업부문장(왼쪽)과 남효석 한국서부발전 관리본부장이 지난 21일 발전용 유연탄 장기운송계약을 맺은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현대상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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