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떼 출몰..지진 조짐? 시민들 `공포`

  • 등록 2012-05-02 오전 9:03:38

    수정 2012-05-02 오전 9:03:38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중국 난징에서 1000마리가 넘는 두꺼비떼가 출몰해 지진 전조 증상이 아니냐며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베이징 지역신문 베이징완바오는 30일 난징의 장신저우저우타이춘에서 1000마리가 넘는 작은 두꺼비가 떼를 지어 출몰해 어디론가 이동했다고 전했다.

두꺼비떼를 목격한 한 사람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여기서 살았지만 이렇게 많은 두꺼비가 이동하는 것은 처음 봤다"며, "지진이라도 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고 불안해했다.   시민들이 이처럼 불안해하는 이유는 지난 2008년 쓰촨성 대지진이 일어나기 전에도 인근 마을에 두꺼비떼가 출연했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 장쑤성 지진국 관계자는 "2년 전, 인근 지역에서 10만마리가 넘는 두꺼비가 떼를 지어 이동한 적이 있었지만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개구리가 집단으로 이동하는 것은 번식기와 계절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나타나는 자연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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