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LG전자 나란히 상승..美덤핑혐의 벗었다

  • 등록 2012-04-18 오전 9:12:29

    수정 2012-04-18 오전 9:12:29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나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냉장고 반덤핑관세 부과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18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08%(2만6000원) 오른 12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7거래일 만에 반등이다.

LG전자는 2.87%(2200원) 상승한 7만8900원을 기록 중이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LG전자와 삼성전자의 하단 냉동고형(프렌치도어) 냉장고의 덤핑수출 혐의에 대해 기각 판정을 내렸다. ITC는 이날 결정문에서 "상무부가 최근 해당 제품에 대한 정부 보조금과 덤핑 수출을 인정했지만 우리는 미국의 관련산업이 이 때문에 구체적으로 피해를 보았거나 위협을 받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 상무성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각각 최고 15.95%와 30.3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키로 했는데, 이에 대한 판정을 뒤집은 것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ITC 결정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반덤핑 관세 부담 없이 냉장고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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