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6]유시민 “안철수, 도덕적 위기의 시대에 중립은 없다”

“통합진보 비례 10석 가능..저는 힘들 것 같다”
  • 등록 2012-04-05 오전 9:33:51

    수정 2012-04-05 오전 9:33:51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5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께서 여러 가지 고민을 하실 텐데, 도덕적 위기의 시대에 중립은 없다, 그 점에 대해서 한 번 깊이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 공동대표는 이날 YTN ‘강지원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언급하며 “정치를 하실 거면 과감하게 세력을 선택하는 것이 사회 발전의 도구로 쓰이는 데에 합당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 원장이 최근 ‘선거에서 당보다는 사람을 봐야 한다’는 식의 언급을 한 것과 관련해 “당도 사람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처럼 부자들이 만들고 부자를 위한 당은 아무리 인품이 있는 사람이 가도 부자를 위한 정치를 하게 돼 있다”고 꼬집었다.

유 공동대표는 4·11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의 의석 확보 전망과 관련해 “유권자들이 투표를 많이 해주시면 야권 연대가 과반수를 획득하고, 통합진보당도 교섭 단체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석을 얻게 된다면, 비례대표와 지역구 의석이) 반반씩 나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비례대표 후보 12번인 사실에 대해서 “지금 추세로는 (제 당선은) 조금 힘들지 않나 싶다”면서 “10번까지는 어떻게 하면 될 것도 같은데 현재 추세라면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유 공동대표는 또 청와대가 ‘과거 참여정부 때도 사찰이 있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과 참모들이 새누리당 선대 본부로 나섰는지 연일 허위 폭로를 한다”고 비판했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 관련기사 ◀ ☞대학 강연으로 총선 참여?..안철수의 파괴력은. ☞[총선 D-7]여고생 이정희의 ‘춤바람’..통합진보 광고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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