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SDI 약세..합작사 불발 가능성에 우려

  • 등록 2012-03-21 오전 9:25:10

    수정 2012-03-21 오전 9:25:1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SDI가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전 9시20분 현재 삼성SDI(006400)는 전일대비 1.43% 내린 1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보쉬와의 합작사인 SB리모티브의 해체설이 돌면서 3% 넘게 떨어진데 이어 이날도 시장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20일 SB리모티브의 해산사유 발생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보쉬사와 발전적인 방향에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 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임돌이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파이낸셜 타임즈 독일판에 의하면 삼성SDI가 합작사를 통해 소비 가전용 제품까지 협력범위 확대를 원하고 있는 반면 보쉬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만 초첨을 맞추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임 애널리스트는 "SB리모티브의 해체 가능성이 대두되며 당분간 주가 상승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김병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SB리모티브 해체는 단기간에 현실화할 가능성이 희박하고, 해체되더라도 삼성SDI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가 하락은 비중 확대의 기회"라고 봤다.

▶ 관련기사 ◀
☞삼성SDI, 자동차 전지 시장 진출에 `빨간불`-솔로몬
☞삼성SDI, 보쉬 합작사 해체설 "주가하락은 매수기회"-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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