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탭 10.1 유럽내 판매금지 결정

獨법원, 애플 가처분 신청 받아들여
  • 등록 2011-08-10 오전 8:56:05

    수정 2011-08-10 오전 8:56:05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삼성전자(005930) 갤럭시탭 10.1의 유럽 내 판매가 상당기간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네덜란드를 제외한 유럽 전역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의 판매와 마케팅 활동을 중지시켜 달라는 애플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애플은 삼성의 태블릿PC가 아이패드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독일 법원에 갤럭시탭의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결정에 반박해 법원에 항소할 수 있지만 가처분 결정의 효력은 그동안 계속 지속된다.

지난주 영국에서 출시된 갤럭시탭 10.1은 현지 호평을 받으며 아이패드의 경쟁 상대로 부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앞서 일어난 삼성전자의 호주 내 판매 결정 유보 소식을 전하며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사용하는 삼성전자의 두 번째 패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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