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대신증권은 2일 은행업종에 대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 상태"라며 "하반기 중 실제보다 크게 부각된 과잉 우려가 해소되면 자연스럽게 `밸류에이션 플레이`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업종 최선호주로는
우리금융지주(053000)와
KB금융(105560)지주를 꼽았고 각각 목표주가 2만원, 7만6000원을 제시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은행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0배, 주가수익비율(PER)은 6.2배로 자산가치 및 이익규모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수익성과 주가간 괴리 현상은 가계부채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저축은행 등 부정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면서도 "가계부채는 규모 측면이나 부채상환부담 측면에서 우려가 클 수 밖에 없지만 단기간 문제가 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은행과 우리금융지주 조합은 국내 은행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의 단초로 작용할 여지가 높다"며 "두 은행 모두 거의 국책은행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규제 리스크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는 지나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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