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3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외환은행과의 인수합병(M&A)이 파기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6000원에서 5만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브리핑에 따르면 M&A 계약 종료일인 오는 24일까지는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M&A 계약 연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계약이 파기될 가능성도 있음에 따라 불확실성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외환은행 입장에서도 M&A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기에는 부담이 있다"면서 "하나금융보다 더 높게 인수금액을 제시하는 계약상대방이 있어야 하고 세번이나 승인이 안된 상황에서 또 M&A를 진행하기 부담스럽기 때문"이라고 전제했다.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주당 인수가격은 1만4300원으로 현재 외환은행 주가는 8820원 대비 62.1% 프리미엄을 얹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