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최측근이었던 고 김승년 현대·기아차 구매총괄본부장(사장) 후임에 오승국 구매총괄본부 부사장이 선임됐다.
15일
현대차(005380)그룹에 따르면 오 부사장은 지난 12일 고 김승년 사장 후임 구매총괄본부장으로 발령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고 김승년 사장의 갑작스런 유고로 약 한달 가까이 공석이었던 현대·기아차 구매총괄본부장은 구매총괄본부 내부 인사로 일단락됐다.
| ▲ 오승국 신임 현대·기아차 구매총괄본부장(부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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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승년 사장이 정몽구 회장의 최측근이었던 만큼 후임 구매총괄본부장이 누가 될 것인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었다.
정몽구 회장도 최근 있었던 미국출장 전후로 후임 구매총괄본부장 선임에 대해 매우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오 본부장은 성균관대 전기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78년 현대차그룹에 입사했다. 현대차 품질관리 부장과 기아차 업체협력실장, 현대·기아차 베이징 구매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오 본부장은 구매총괄본부장과 함께 글로벌 지원센터 중국담당도 겸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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