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UN 사회적책임 협약 가입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하이닉스반도체(000660)는 국내 반도체 업계 최초로 유엔글로벌콤팩트에 가입했다고 9일 밝혔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UNGC)는 글로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규정한 국제협약이다. 코피아난 전 유엔 총장이 지난 2000년 사회 제반 문제 해결에 대한 책임을 기업에 부여해 지속가능한 사회정의를 구현할 목적으로 발족했다.

이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자율협약이지만, 제시된 원칙들을 의무적으로 경영에 반영해 매년 COP보고서(Communication on Progress)를 협의체에 보고하도록 돼있다.

하이닉스는 이날 열린 창립 26주년 기념행사에서 주철기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으로부터 가입인증서를 전달 받았다.

김종갑 하이닉스 사장은 "향후 국제사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인권보호·노동기준 준수·환경보전·반부패 실천 등의 글로벌콤팩트 10대 원칙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국내 반도체업계 최초의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와 국제적 현안 협의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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