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이 차익실현한 주식은 두산중공업 부사장으로 있을 당시 받았던 스톡옵션을 행사, 소유하고 있던 주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사장은 2004년 5월 1만7600주와 이듬해 3월 1만2000주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행사가는 각각 7400원, 1만2900원이었다. 이를 지난해 6월과 올 4월에 전량 행사해 두산중공업 보통주 2만9600주(평균행사가 9630원)를 받았던 것.
남아있는 두산중공업 주식 2만2000주의 평가차익도 상당하다. 두산중공업 19일 종가 10만원 기준으로 20억원(주당 9만370원)에 달한다.
두산중공업 주가가 10만원에 이르면서 스톡옵션을 받은 지 4년여 만에 31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챙긴 셈이다.
이 사장은 두산건설(011160) 상무, 두산중공업 부사장을 거쳐 올 2월 두산엔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이남두 부회장과 함께 세계 2위의 선박엔진업체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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