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금호산업·금호석유 `급락이 기회다` 반등

  • 등록 2007-12-05 오전 9:25:01

    수정 2007-12-05 오전 9:25:01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금호산업의 유상증자 발표 후 급락세를 보였던 금호산업과 대주주인 금호석유화학이 반등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5일 9시16분 현재 전일대비 2.76% 오른 6만3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3일만의 반등이다. 금호산업도 4.61%오른 6만1300원이다. 4일 급락 후 반등이다.

두 종목은 금호산업이 4100억원 가량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뒤 급락세를 나타냈다. 금호산업(002990)은 주식가치 희석 부담에 유상증자 사실이 사전에 노출됐다는 논란이 부담이 돼 왔다. 금호석유화학의 경우 대주주로서 유상증자에 참여하려면 자금부담이 될 것이란 점이 하락요인이 됐다.

그러나 한상희 한국증권 연구원은 "증자 규모가 필요보다 커 보인다"면서도 "유상증자 완료후 부채비율이 떨어지고, 증자로 인해 과도하게 주가가 떨어질 경우 비중을 늘릴 기회"라고 설명했다.

금호석유(011780)화학에 대해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증자에 참여한다해도 현금창출 능력을 감안하면 주가가 급락할만큼 부담은 아니며, 본업인 합성고무 업황호조를 감안하면 급락한 주가는 매수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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