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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2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으나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0.2% 상승하며 예상(-0.2%)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수출 물가도 전월 대비 0.8%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7시 19분 기준 103.4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상반기 금리인하 가능성도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5%까지 떨어졌다. 일주일 전만 해도 83%에 달했던 수치가 뚝 떨어진 것이다.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75.4%까지 올라갔다.
한편 이날 장중 중국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등 경제 지표가 쏟아진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5.6%로, 앞서 1월(7.4%)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산업생산 증가율도 5.4%로, 전달(6.8%)보다 낮을 전망이다. 1~2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3.1%로 전달(3.0%)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경제 지표 발표에 따른 위안화 변동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