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글로벌 리츠, 미국·싱가포르가 이끌 것"

  • 등록 2019-11-14 오전 8:17:00

    수정 2019-11-14 오전 8:17:00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내년에는 미국과 싱가포르가 글로벌 리츠(REITs)시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연준(Fed)이 기준금리를 내려 글로벌 유동성이 늘어난 점이 글로벌 리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영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리츠는 올해 경기 상승과 금리 인하의 수혜로 크게 상승했다”며 “내년 글로벌 리츠 시장은 미국과 싱가포르 중심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 리츠 중에서는 5세대 이동통신(5G)관련 인프라스트럭쳐(Infrastructure), 온라인 상거래 발달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리츠가 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새로운 산업 발달로 인더스트리얼, 인프라스트럭쳐 리츠가 지난 11일 기준 연초 대비 각각 43%, 27% 오르며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며 “또 인구 고령화와 의료비 지출 수혜가 기대되면서 헬스케어 리츠 중 시니어 하우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곳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에서는 배당수익률이 높고 정부 주도로 리츠를 발전시킨 싱가포르 리츠가 부각 될 것으로 봤다. 그는 “2000년대 들어 아시아리츠는 오피스(Office)와 리테일(Retail) 중심으로 일본이 주도해왔다”며 “다만 리테일 리츠의 시장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이고, 대신 싱가포르 리츠들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리츠 수익률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경기와 금리”라며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질수록 올해만큼 성과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글로벌 유동성이 늘어난 점이 리츠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또 고용 시장의 호조와 개인소득의 증가, 소매판매 증가가 이어진다면 리츠 가격의 하단을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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