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파일럿을 꿈꾸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 항공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23일 항공 조종사, 정비사, 승무원 등을 꿈꾸는 청소년을 위해 2박 3일간 운영되는 ‘제4회 청소년 항공교실’을 5월 18일부터 8월 18일까지 3개월간 총 8차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소년 항공교실은 전국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항공교실 홈페이지(www.aeroclass.or.kr)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참가 신청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다.
최종 참가자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선정된 640명의 명단은 다음 달 4일 청소년 교실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이 중 64명(차수별로 8명씩)은 기초 생활 수급자 등 취약계층 자녀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이들에게 무료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행사 기간에 드론 조립 및 조종체험, 항공에 대한 이론, 항공 역사을 배우고 조종사(민간, 공군)와 대화할 기회를 갖는다. 또 항공우주연구원(KAI)의 항공기 제작과정, 김포국제공항 내 정비격납고, 객실승무원 훈련원, 공군사관학교, 공군항공우주의료원, 전투기 및 천문대 견학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항공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윤진환 국토부 항공정책과 과장은 “청소년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항공 산업 관련 경험과 진로를 탐색하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2박 3일 행사기간에 청소년 활동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진행과 시설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