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체육관에 호텔급 게스트하우스까지..아파트 커뮤니티의 진화

  • 등록 2016-03-19 오전 10:03:56

    수정 2016-03-19 오전 10:03:56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봄 분양시장이 막이 오르자 건설사들간의 커뮤니티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규모는 더욱 커지고 차별화된 편의시설을 선보이는 등 실수요자 잡기에 나선 것이다.

최근에는 독서실이나 놀이방 정도를 설치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입주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다양한 쉼터와 운동시설이 제공되면서 커뮤니티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최근 건설되는 아파트 단지에는 학교에서나 볼 수 있는 대형 실내체육관이 들어서고 축구장 1.2배 크기의 중앙광장, 호텔급 수준의 게스트하우스까지 들어서고 있다.

대우건설이 이달 경기도 평택 용이동에 분양하는 평택 비전 2차 푸르지오는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단지내 대형 실내체육관을 조성한다. 약 710㎡ 규모로 배드민턴장 3곳, 농구장 1곳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주민커뮤니티시설인 ‘Uz센터’에서는 당구장·탁구장·실내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마련된다.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평택 비전2차 푸르지오’ 주민공동시설 평면.
이밖에 가족들과 함께 흙을 만지며 키울 수 있는 텃밭과 지중해 남부를 테마로 한 로맨스가든, 플라워 가든 등 다양한 테마정원도 갖춘다.

롯데건설이 이달 경기도 의정부 호원동에 분양하는 ‘의정부 롯데캐슬골드파크’는 서울 여의도공원의 약 3배 크기의 직동공원이 함께 조성된다. 86만여㎡의 규모로 스포츠·문화·라이프 등 3개 테마의 커뮤니티가 마련된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클럽·탁구장·실내골프클럽·샤워실 등을 갖춘 캐슬리안센터가 설치된다.

양우건설이 내달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에 공급하는 ‘‘언양송대지구양우내안애더퍼스트’는 축구장 1.2배 크기의 단지내 중앙광장이 조성된다. 입주자들이 파티를 즐기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며 이밖에 테마가 있는 조경공간과 조깅코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이달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블레스티지’에서는 단지 내 실내 수영장을 비롯해 약 8000㎡규모에 이르는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재건축 단지로는 처음으로 조식서비스를 도입하며, 호텔신라와 협업해 호텔급 수준의 게스트하우스·사우나·커뮤니티 시설도 만들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오는 6월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The H(디에이치)’에서는 강남 최초로 사교공간 커뮤니티시설인 폴리가 단지 내 설치된다. 상층부에는 입주민 전용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돼 주민들 간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소비자 안목이 높아지면서 건섭업계가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선보이고 있다”며 “운동시설은 기본이고 최근에는 조식제공, 호텔급 게스트하우스 등 서비스까지 접목된 특화 커뮤니티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특화 분양 단지 [자료= 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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