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비수기와 게임 매출 부진 영향으로 전분기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영업이익은 컨세서스를 4.1% 웃돌았지만 회계기준 변경 효과를 제거하면 실제 이익 개선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특히 주요 수입원인 광고매출이 둔화되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광고가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다음 포털의 PC 광고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 광고 매출 역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 연구원은 “내년 카카오의 실적 개선을 이끌 열쇠는 결국 신규 O2O 서비스”라면서 “대리운전에서 내년 1200억원, 고급택시에서 27억원의 매출을 추정하고 있지만 신규 서비스 출시 시점과 수익발생에는 많은 변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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