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올 여름 휴가는 국내에서 즐기자’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전국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50억원 어치를 구입해 임직원들에게 휴가 전에 10만원씩 지급키로 했다. 또 그룹 페이스북과 블로그 및 사내 인트라넷에 직접 제작한 전국 맛집지도를 게재하는 등 국내 여행 분위기 띄우기에도 나섰다.
계열사들도 다양한 내수 살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한화는 대전 건양대학교 병원과 건강검진우대, 진료비 감면, 장례식장 할인 등을 포함한 협약을 맺고 병원 이용 활성화를 추진한다. 메르스 사태가 직격탄을 맞은 의료기관들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다. 아울러 모든 사업장 인근에 하계 휴양소를 운영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화생명(088350)은 8월 3~7일과 10~14일을 집중휴가기간으로 정하고 자매결연을 맺은 농촌지역 방문을 장려하고 있다. 지역 특산물을 직원들에게 판매하는 일일장터도 열 계획이다.
심경섭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는 “최근 여러 이유로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이번 이벤트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어려운 경제 여건을 이겨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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