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1Q 벌크선 사업부 선방..'매수'-하이

  • 등록 2015-05-18 오전 8:50:58

    수정 2015-05-18 오전 8:50:58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8일 대한해운(005880)에 대해 1분기 벌크선 사업부가 선방했고 하반기 실적도 더욱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 5000원을 유지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벌크선 시장 비수기로 벌크선 운임 지수(BDI)가 500~700포인트의 저점에서 움직였지만, 2분기부터는 BDI지수가 바닥에서 반등하며 부정기선 시장도 서서히 살아날 것”이라며 “빠르면 하반기부터 한국전력 발전자회사들의 유연탄 수송을 위한 전용선 발주가 예상되는데 경쟁사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추가 전용선 계약 수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1분기에는 벌크선 사업부의 선방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하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2.8%, 34.3% 늘어난 1455억원, 329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벌크선사업 부문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8% 성장한 901억원을 기록하며 계절적 비수기에도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용선 계약 2건이 만기 종료된 상황에서 비전용선 계약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이루어낸 점은 주목해야 한다”며 “액화천연가스(LNG)선 사업 부문과 탱커선 사업 부문도 유가 하락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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