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시장 격변기..NHN엔터·한국사이버결제 등 수혜-한국

  • 등록 2014-10-10 오전 8:16:10

    수정 2014-10-10 오전 8:16:1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와 라인페이의 출시로 국내 결제 시장이 전환점에 들어섰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수혜주로 NHN엔터테인먼트(181710)한국사이버결제(060250) KG이니시스(035600) 한국정보통신(025770) 나이스정보통신(036800)을 꼽았다.

박혜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간편 결제 시장에 진출한 카카오와 라인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대규모 가입자를 모집할 만한 기반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카카오와 라인이 간편 결제 성공을 위해 추가로 필요한 것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맹점”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가맹점을 쉽게 얻는 방법은 기존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업자와 부가통신서비스(VAN)사업자와의 제휴 또는 인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NHN엔터와 한국사이버결제는 라인페이의 성공 여부에 따라 일본과 동남아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대해볼 만하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나스정보통신은 신용카드 결제 기반의 VAN, PG사업자라는 점에서 향후 수혜 가능성이 있다”며 “KG이니시스와 한국정보통신은 알리페이의 국내 시장 진출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KG이니시스와 한국정보통신은 알리페이와 국내 시장에서의 사업에 대해 제휴를 체결했다고 박 연구원은 말했다.

그는 “알리페이 진출에 따른 국내 시장 잠식의 우려도 있다”면서도 “알리페이는 지난 달 우리 정부에 중국인 관광객과 중국인의 한국 쇼핑몰 직구에 대해서만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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