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고 싶지않은 결혼비용? 男 "`이것` 만큼은 무리해서라도.."

  • 등록 2014-08-07 오전 8:19:19

    수정 2014-08-07 오전 8:19:1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미혼 남녀들은 ‘신혼집’을 꾸미는 데 대해 결혼비용을 아낌없이 쓰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은 미혼 남녀 937명(남성 459명, 여성 478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2일부터 5일까지 ‘아끼고 싶지 않은 결혼비용’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그 결과, 응답자 가운데 남성의 경우 ‘신혼집 마련’(182명/39.7%)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예식비(150명/32.7%), 신혼여행(83명/18.1%), 인테리어/혼수품(44명/9.5%)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남성 응답자 중 박모씨(36)는 “결혼비용을 반반씩 부담하는 커플도 많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결혼할 때 집은 남자의 몫이고 책임감이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며 “처음 마련하는 신혼집 인만큼 조금 무리해서라도 만족스러운 곳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또 여성 응답자들 중에는 ‘인테리어/혼수품’(227명/47.5%)이라고 답한 비율이 부분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신혼집 마련(113명/23.6%), 예식비(73명/15.2%), 신혼여행(65명/13.7%) 순으로 이어졌다.

여성 응답자 가운데 양모씨(28)는 “결혼을 앞둔 여자들이라면 신혼집 인테리어에 대한 로망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며 “내가 원하는 분위기나 인테리어를 위해 필요한 가구나 소품이 있다면 비용을 굳이 아끼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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