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시황]대부분 하락..리비아 정상화에 원유↓

美 경제지표 부진..금값↓
미국 혹한 영향에 곡물↑
  • 등록 2014-01-07 오전 8:59:40

    수정 2014-01-07 오전 8:59:40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주요 원자재 가격은 6일(현지시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의 경우 지난 5개월간 주민들의 시위로 가동이 중단됐었던 리비아의 유전 활동이 정부와의 협상 타결로 정상화된 후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56% 하락한 배럴당 93.43달러에,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0.15% 떨어진 배럴당 106.73달러에 장을 마쳤다.

새해 들어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하던 금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서비스업 지표가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경기 확장세가 둔화되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2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0.05% 떨어진 온스당 1237.80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금 가격은 장중 순간 급락을 뜻하는 ‘플래시 크래시’가 발생해 30달러가 일시적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트레이더들이 주문 입력 과정에서 실수를 저지른 것으로 봤다.

구리 가격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구리 3월물은 0.13% 상승한 파운드당 3.35달러를 기록했다.

곡물 가격은 미국 중서부와 동북부를 강타한 20년 만의 혹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옥수수 3월물은 1.0% 오른 부셸당 4.276달러에, 대두 3월물은 0.58% 오른 부셸당 12.96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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