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유리섬유 강화 파이프 공급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에이치엘비(028300)가 해상용 유리섬유 강화(GRE) 파이프를 국내 대형 조선소에 본격적으로 납품한다.

에이치엘비는 국내 대형 조선소가 GRE 파이프를 소재로 채택했다고 24일 밝혔다.

GRE파이프는 에이치엘비가 지난 2008년 연구 개발에 착수해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부식에 강해 반영구적인 내식성이 장점이다. 선박, 해양플랜트, 발전소 설비, 담수화 설비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존 강관을 대체하며 적용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관계자는 “이전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밸러스트용 파이프를 국산 제품이 대체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가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소재 산업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정민 에이치엘비 대표는 “대형 조선소로 납품을 시작하면서 앞으로 국내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소재산업을 성장동력으로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