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못드는 열대야 11일째…폭염도 계속

  • 등록 2012-08-07 오전 9:07:55

    수정 2012-08-07 오전 9:07:55

【서울=뉴시스】서울에서 밤사이 또다시 열대야가 발생해 최장기간 열대야 기록이 연일 경신되고 있다.

열대야란 어떤 지점의 최저기온(전일 오후 6시01분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이 25도 이상인 날을 말한다.

기온이 밤에도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때에는 너무 더워서 사람이 잠들기 어렵기 때문에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서울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다.

밤사이 주요지역 최저기온은 서귀포 27.6도, 인천 27.4도, 수원 27.0도, 제주 26.8도, 서울 26.6도, 대전 26.6도, 여수 26.1도, 부산 25.9도, 포항 25.7도, 대구 25.7도 등이다.

특히 서울의 열대야는 기존의 최장기록(2004년 8월6~12일) 7일을 넘어선 11일째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 일수를 기록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로 가장 긴 기간이다.

입추(立秋)이자 말복(末伏)인 이날도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4도, 수원 35도, 춘천 35도, 강릉 28도, 청주 35도, 대전 35도, 전주 36도, 광주 35도, 대구 34도, 부산 32도, 제주 30도 등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동해안과 산간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도 동풍이 유입되면서 지형효과가 더해져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돌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륙일부 지방은 35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 되겠다”며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동해안지방은 동풍이 불면서 해상의 선선한 공기가 유입되어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연일 폭염으로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5일 저녁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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