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영국 BBC뉴스 등 주요 외신은 영국 조지머레이 레빅 박사가 1910년부터 1913년 영국의 탐험가 로버트 팰컷 스콧팀과 함께 남극을 탐험해 작성한 미공개 관찰일지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일지에는 `출판용 아님`이라는 굵은 글씨의 소제목이 붙어있으며, 아델리 펭귄의 충격적인 성생활이 담겨 있었다.
문건에 따르면 떼로 무리를 지어 다니는 수컷 펭귄들은 어린 펭귄에 대한 성폭력뿐 아니라 죽은 암컷 펭귄들과 교미를 시도한다.
레빅 박사는 이러한 연구결과에 대해 놀란 나머지 이를 일부러 그리스어로 기록, 일반 독자들의 눈을 피했다.
또 박사는 문건을 통해 수컷 펭귄들을 "경악을 금치 못할 퇴폐성" "훌리건 같은 수컷들"이라며 비난했다.
그러나, 이 문건을 찾아낸 박물관의 더글러스 러셀 조류 담당 큐레이터는 "레빅 박사가 시간증(시체를 간음하는 일)이라고 작성한 부분은 오해일 수 있다"며 "펭귄들의 짝짓기를 보면 암컷이 위를 보고 누워 눈을 반쯤 감고 있는데 언뜻 보기엔 마치 죽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빅 박사는 아델리 펭귄의 전체 번식 주기를 연구한 유일한 과학자다. ▶ 관련기사 ◀ ☞심장병 환자, 성생활로 숨질 확률? ☞`엽기 살인` 포르노 배우 체포, 동성 애인 살해 후..경악! ☞초등학교 교실서 성관계 한 20대 남녀교사, 결국.. ☞男 대학생 50% `성경험` 있다.. 女대생은? ☞직장인 50% 성차별 경험 "있다", 1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