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조선기술 전수해준 영국인, 무역의날 훈장 받아

  • 등록 2011-12-12 오후 5:30:51

    수정 2011-12-12 오후 1:36:59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1970년대 한국에 조선 기술을 전수해준 영국인 조선 기술자 고(故) 윌리엄 존 던컨(아래 사진), 한국의 독자적인 제철소 건설 기술을 개발한 백덕현 전 포스코(005490) 부사장이 무역의 날을 맞아 특별유공포상을 받았다.

정부는 12일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 1조달러 달성 기념 제4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윌리엄 존 던컨, 백덕현 부사장을 비롯한 31명을 특별유공자로 선정하고 포상했다.

던컨과 백 부사장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서계 최초 AM 0LED 양산을 주도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정호균 전 고문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소닉스 고재규 상무 등 4명에겐 동탑산업훈장을, 자동차 디자인 발전에 기여한 이탈리아인 조르제토 주지아 등 4명에겐 철탑산업훈장이 수여됐다.

석탑산업훈장 및 옥조근정훈장은 종합상사에서 한국 수출에 기여한 삼성물산(000830) 부사장 이철우 등 각 분야 5명에게 수여됐고 S&T중공업 수석연구원 우이 미끼오 등 각 분야 15명에게 산업포장이 내렸다.

일반유공 포상 금탑산업훈장은 조병호 동양기전 회장, S-Oil(010950)의 에이에이 알 수베이 대표, 세화아이엠씨 유희열 회장, 캐프 고병헌 회장, 진성티이씨 윤우석 대표에게 수여됐다.

김성채 금호석유 사장 등 6명은 은탑산업훈장을, 유천일 STX메탈(071970) 대표 등 8명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삼성제침 부장 이무연 등 9명은 철탑산업훈장, 현대위스코 직장 백승목 등 11명은 석탑산업훈장, 벨금속공업 공장장 박병수 등 37명은 산업포장을 수여했다.

지역수출 지원을 촉진해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된 경상북도에 대통령표창(단체)을 내렸고,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에 기여해 최우수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로 선정된 대전충남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에 대통령표창(단체)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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