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상단 1900P 돌파 여부가 중요해

  • 등록 2011-09-19 오전 9:20:00

    수정 2011-09-19 오전 9:20:00

[이대열 전문가의 '증시 마이스터'] 

[시황분석] 1) 해외증시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크지 않았으나 선물옵션 만기일이라는 부담을 안고도 상승 마감한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이 기대 미치지 못해 장 초반 약세를 나타냈지만 이내 강세로 전환되면서 상승세를 지켜냈다.

같은날 발표된 소비자심리 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망은 하락해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2) 국내증시

지난 금요일 국내증시는 무려 3.72% 급등세를 나타내며 랠리를 했지만 수급적으로 외국인의 매수는 879억원 그치고 기관들이 6000억원 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도 투신에서 2000억원 국가/지방에서 3800억원 상당의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이날 외인들은 선물 시장에서 3200계약 정도 매수하면서 시장의 강세를 이끌었다. 프로그램 또한 차익거래에서 6100억원, 비차익거래에서2300억 상당의 물량이 유입되면서 강세장을 뒷받침했다.

전업종이 고르게 상승세를 보였으나 기존주도주의 흐름이 강한 가운데 그 동안 약세를 보였던 IT, 증권, 금융주들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전략]

금주는 큰 이벤트가 두 개 있다. FOMC(20일~21일)와 G20재무장관 회담(22일)이 그것이다. 그리고, 20일 ECB 통화정책회와 22일 미국의 8월 경기선행지수 발표도 시장에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렇듯 이번 주는 대형 이벤트에 대한 기대심리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하방 압력을 받기 보다는 직전 고점인 1858P를 넘어 1900P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가장 중요한 것은 FOMC에서 버냉키가 숨겨놓은 경기부양 카드를 꺼내느냐이다. 실망감을 줄 경우 시장의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번주는 보유중인 주식을 미리 매도하기 보다는 시장 이슈들의 방향을 보면서 홀딩전략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특히 박스권 상단인 1900P 부근에서의 대응이 중요할 것이다.

[관심종목] 현대차(005380), 현대하이스코(010520), 금호석유(011780), LG디스플레이(034220), 컴투스(078340), 엔케이(085310), 카프로(006380) 등

* 이대열 전문가(마이스터)는 시황방송 전문가이자, 스탁앤타임클럽 운영자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1666-2200]

[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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