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14만원에서 104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김장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경쟁사가 결국 감산할지 오히려 좀 더 버틸지를 지켜봐야 한다"며 "세트사업에서도 저가 경쟁 강도 등 단기이익 변동의 핵심변수가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따라서 "매크로 경기 회복 지연이나 이익 추정 하향이 한두 차례 더 확인된다 해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저점인 80만원 부근에서 하방 경직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분간 주가는 80~95만원 사이에서 박스권 등락을 하다가 다음달에는 상승세로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김 애널리스트는 휴대폰 부문의 경우 다음달 전후로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다시 애플로 쏠릴 지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에 따라 다음달 전후로 가격 인하 압력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사에 대한 특허료 관련 비용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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