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가속`..목표가↑-한국

  • 등록 2011-04-14 오전 8:18:50

    수정 2011-04-14 오전 8:18:50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탁월한 제품 믹스로 세계 시장 점뮤뮬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 예상보다 빠른 제품믹스 개선 효과와 해외공장 판매 강세 및 기아차의 탁월한 성장세로 지분법 이익이 예상보다 탁월할 것"이라며 "글로벌 부품 공급망 붕괴 속에 현대차는 안정적인 생산을 지속, 세계시장 점유율 상승세는 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사상 최저 수준인 인센티브와 신차 판매비중 상승을 통한 원가 및 제품믹스 개선으로 오는 2013년까지는 수익 증가율이 외형 성장세보다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2280억원(전년비 9.6%), 8386억원(전년비 19.3%)으로 추정된다"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8.3%에서 작년 4분기와 동일한 9.1%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정부의 소형 차종에 대한 보조금 중단과 베이징시의 신차 등록 제한 조치에도 불구, 현대차의 1분기 중국판매는 13% 성장한 18만2564대를 기록했다"며 "투싼 ix(작년 4월)와 신형 베르나(작년 8월)의 판매호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지난 8일 현대차의 YF쏘나타 출시로 이런 성장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최근 발생한 리콜(6만3588대)은 중국 재고가 1.3개월분이 남아있 금호타이어 천진 공장의 생산 중단이 판매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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